'재계 빅3' 일자리 창출위해 한자리에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 등 재계 '빅3'가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 투자보고대회'에 참석한다. 재계 빅3 회장이 전경련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지난 98년 '빅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18일 행사에 빅3 회장이 참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각 그룹이 현재 일정을 조정 중이어서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이미 참석한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지난달 청와대 회동에서 삼성 LG 현대차 등이 밝힌 투자확대 약속의 후속 이벤트 성격이 강해 정몽구 회장이나 해외 출장 중인 구본무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보고대회에서는 삼성 LG 현대차 등 10대 그룹이 반도체 LCD 정밀화학 등 10대 대형 투자 프로젝트의 고용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