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날 특집] 아키프리..건축조감도. 분양광고의 신흥강자

현대 건축은 설계파트너를 제도기에서 컴퓨터로 바꾸었다. 건축가들은 과거 투시도와 모형, 사진 등으로 자신의 작품을 표현했지만, 이 방식들은 건물의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건축주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컴퓨터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하이퍼 건축'으로 불리는 컴퓨터 설계는 사이버 세계에서 형태와 색깔, 구조를 바꾸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건물을 지었다 허문다. 아키프리(대표 민재중 www.archifree.com)는 풍부한 상상력과 경제성을 갖추고 업계를 리드해 나가는 건축물 컴퓨터 그래픽 설계 전문가 집단이다. 이 회사는 단순한 비쥬얼이나 투시도 기법의 차원을 넘어서 고객이 의도하는 육감을 찾아내고, 이를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감각에 도전한다. 아키프리의 작품들은 건축 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최상의 투시도 기법과 시각적 표현의 자유가 숨쉬는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 설계란 평가를 받고 있다. 민재중 대표는 이런 자사의 서비스를 '건축 정보화의 결실'이라고 부른다. 건축에서 컴퓨터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방법을 연구하는 그는 "정보화는 건축에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가고 눈이 안 좋으면 안과에 가듯 건축설계에도 특화 된 분야별 전문가집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건설업체와 설계사무소, 분양광고, 토목 턴키 등으로 전문화·세분화 돼 가는 업계 현실에서 전문성과 높은 Quality를 유지하는 설계 전문 프로페셔널 집단이 아키프리의 지향점입니다" 지난 2001년 1월 건축투시도 프리랜서들이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친목도모로 발전해 오다가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아키프리는 표현의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건축조감도와 분양광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기술인 라이트스케이프(Lightscape)를 이용한 조도계산과 렌더링 보조프로그램인 브이레이(V-ray), 방송영화 등에서 제작툴로 알려진 소프트이미지 'XGI' 등이 이 회사의 기술적 인프라다. (02)538-7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