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M&A로 몸집 키워야" .. 제약산업 발전세미나

국내 제약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워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장석구 IMS코리아 사장은 17일 전경련과 한국제약협회가 공동으로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제약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국내 제약산업 현황과 문제점 및 발전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제약사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 독자적인 신약 개발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윤 CJ제약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기준으로는 국내 제약사 대부분이 벤처기업 수준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신약 개발시 외국 중소 전문제약사나 대형 제약사에 아웃라이선싱(Out Licensing)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지용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선진국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제약사는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제네릭 제품,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이용한 2세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허영섭 녹십자 회장,김정수 제약협회장 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약산업 기술로드맵' 발간 기념 행사도 열렸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