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 통합 운전정보시스템 공급 ‥ 현대오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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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은 최첨단 통합 운전자 정보시스템(DIS)을 쌍용차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DIS는 각종 멀티미디어 전자제품 및 전자제어 장치를 차량용 네트워크로 연결해 운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니터로 한 눈에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오디오ㆍTVㆍ내비게이션ㆍDVD 플레이어 및 체인저·CDMA 통신모듈 등을 제어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전자제품 및 제어장치의 연결을 위해 필요한 1백수십여 가닥의 와이어가 단 하나의 광 케이블로 대체돼 자동차 설계 및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차량 경량화로 연비가 개선되고 멀티미디어 전자제품의 표준화를 꾀할 수 있다.
현대오토넷은 쌍용차의 뉴체어맨에 맞는 DIS를 개발, 내년 초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시험차량을 통해 실제 차 안에서 DIS의 우수성과 시스템 안정성 및 신뢰성이 입증되면 본격적인 양산 공급에 들어가게 된다.
현대오토넷은 매그너스에 DIS 플랫폼을 적용한 시험차량을 GM대우에도 내년 초 공급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