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20일) '클라라의 결혼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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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라의 결혼식 (KBS1 오후 11시25분) =예순을 넘기고도 활기차게 일하고 있는 노년들의 삼각관계를 유쾌하게 그렸다.
이탈리아에서 올리브기름을 만들던 일흔살의 엔리코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독일의 온천 도시 바덴바덴으로 온다.
바덴바덴의 활기찬 시장에서 그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예순쯤된 클라라라는 여인을 발견한다.
엔리코는 자동차로 따라가 자전거 바구니에 메시지를 던져 넣는데 성공한다.
□ 생방송 이슈&이슈 (MBC 오전 8시10분) =지난 8일 행정수도 추진위원회가 국회와 사법부를 포함한 85개 국가기관의 이전계획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이는 사실상의 천도라며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12월 여야 합의로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까지 통과시켰던 한나라당이 이제 와서 반대하는 것은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
행정수도 이전논란의 해법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 알게 될 거야 (KBS2 오전 9시50분) =나경은 입사원서를 내러 간 여행사에서 인우와 마주친다.
나경은 관광 기획안을 짜기 위해 찾아간 선유도공원에서 또 다시 인우를 만나게 되자 묘한 감정을 느낀다.
혜란은 인우를 결혼 정보회사의 노블레스 회원으로 붙잡으려 하지만 인우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한다.
한편 마침내 여행사에 들어간 나경은 첫 출근날 인우와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 황비홍 용성섬패 (SBS 오후 11시45분) =1900년대 초 국운을 좌지우지하던 서태후의 횡포와 서양 열강들의 침략으로 중국 대륙은 혼란에 휩싸인다.
홍콩과 마주한 광둥성 룽청(龍城)의 혼란상은 특히 심해 해적들이 판을 치지만 현령들은 재물을 챙겨 도망가기에 바쁘다.
황비홍 일행은 홍콩으로 가기 위해 룽청에 왔다가 해적들과 맞닥뜨린다.
전설적인 해적왕 장보자는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황비홍 일행은 홍콩행을 포기하고 이들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