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72홀 골프장 생긴다 ‥ 국내 최대…23일 착공

국내에서 가장 큰 72홀 규모의 골프장이 전북 군산시에 건설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레저산업은 총 사업비 1천78억원을 투입, 옥서면 폐염전 부지 2백87만6천㎡(87만평)에 72홀(대중 54홀, 회원제 18홀)을 건설키로 하고 23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1단계로 36홀이 2006년까지 완공되며 나머지 36홀은 2008년까지 준공된다. 특히 이 골프장은 폐염전 부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수십개의 인공연못을 조성,마치 물 위에 떠있는 골프장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이 완공되면 연간 40억원의 세 수입과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부지는 2002년 경매절차를 통해 전북환경영농법인과 금광기업에 낙찰됐으며 금광기업은 지난해 4월 ㈜군산레저산업이라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