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로치,"美 긴축 늦어지면 자산 버블 위험 상승"

모건스탠리증권은 美 긴축정책이 늦어지면 자산 버블 리스크가 커진다고 판단했다. 21일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호주,영국에 이어 스위스까지 전 세계적인 긴축정책이 시작되고 있지만 빅3,즉 美 연준-유럽중앙은행-일본은행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만난 前 분데스방크 총재 한스 티트마이어는 과도한 경기부양효과를 제거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금융 불안정성,투기매매 리스크가 높아질 것이라 경고했다고 언급. 로치는 명목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은 실질 경제뿐 아니라 자산 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 효과를 초래한다고 분석하고 자산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美 연준리의 정상화가 느리게 진행되면 모럴 해저드는 높아지며 새로운 자산 버블 가능성도 커진다고 언급. 한편 인플레이션이 저점에서 상승하면서 실질 연준 금리는 추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통화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가중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