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P 반등..프로그램/외국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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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나타냈다.
21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7.57P(1.0%) 오른 749.30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369.12를 기록하며 1.08P 하락,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또 "이라크내 한국인 납치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원유수출 재개 준비 완료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개장초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에 육박하며 758선까지 오르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재차 약화되며 오름폭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과 7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172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435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한국전력,KT,현대차,우리금융 등이 상승한 반면 SK텔레콤,POSCO,LG전자는 하락했다.
자사주 매입 결의와 관련 긍정적 평가가 연이어 나온 현대모비스가 3.1% 올랐으며 신세계(4.6%),한국타이어(5.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한편 신영증권이 매수를 추천한 세이브존I&C가 오전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코스닥에서는 CLSA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하회로 내린 NHN이 1%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웹젠,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플레너스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반면 LG텔레콤,파라다이스,LG마이크론,유일전자 등은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한양증권의 평가가 나온 휴비츠는 10% 가까이 올랐다.
거래소에서 33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1개를 비롯해 331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6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730선을 기반으로 반등에 성공한 만큼 이 지수대에서 지지력은 유효한 상황이나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인할 만한 모멘텀이 지지 부진하다"면서 "여전히 증시는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을 뒤흔드는 웩더독(Wag the dog)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 1.9% 오른 반면 대만은 0.2%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