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 (上)] 손해보험 : 베스트 입원비 상해보험

AIG손해보험은 지난 2001년 다이렉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당시 국내 보험시장에선 다소 생소한 기법이었지만 AIG 손보는 전화를 통해 보험을 직접 판매하는 이 기법을 꾸준히 채택했다. 덕분에 현재 상해보험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AIG베스트 입원비 상해보험'도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화(080-210-6000)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입원비 보장을 극대화한 틈새보험.기존의 민영의료보험이나 상해보험에서 충분치 못했던 입원비 보장에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든 질병과 상해에 대해 입원 첫날부터 국내 최고 수준인 하루 6만원씩,연간 최대 1천80만원(1백80일)까지 보장한다. 하루 6만원의 입원비는 국내 최고라고 AIG손보는 자랑한다. 입원비를 보장하는 대부분 보험상품의 경우 입원 후 3일간의 면책기간을 두고 있는 탓에 입원비 보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병이 아닌 경우 대부분 보장이 시작되기 전에 퇴원하거나 1일 1만∼2만원 정도를 겨우 1∼2일 보장 받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AIG베스트 입원비 상해보험의 경우 입원 첫 날부터 입원일수를 기준으로 병원실비가 아닌 1일당 입원비 6만원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병원비 보장을 원하는 가입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20∼64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연령에 따라 월 1만9천∼2만1천원 사이에서 보험료가 결정된다. 가입시 별도의 건강 검진은 필요없으나 가입 당시 앓고 있는 질병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이 회사 임종훈 이사는 "가입자가 보험혜택을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기 때문에 다이렉트 보험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하루 평균 1천건 이상의 가입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