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 (上)] 기능성 음료 : 현대약품 헬씨올리고

현대약품(대표 이한구)의 헬씨올리고는 올해 소비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인 웰빙과 건강을 그대로 반영한 제품이다. 최근 음료업계의 최대 화두는 기능성 음료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헬씨올리고는 당당히 그 중심에 서 있다. 헬씨올리고는 상식을 깬 제품으로 통한다. 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유산균을 직접 섭취하는 게 아니라 유산균을 증식시킨다는 새로운 개념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 속에 장내 유산균이 있다는 점에 착안,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갈락토(대두) 올리고당을 이용해 몸 속 유산균을 증식시킨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헬씨올리고는 장내에서 유산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챙기는 음료라고 강조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산균 음료들의 경우 유산균이 위산이나 담즙산에 약해 장까지 도달케 하기가 매우 힘들다.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이 장 속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것이며 헬씨올리고가 효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헬씨올리고의 주성분인 갈락토 올리고당은 콩에서 기름을 짠 후 대두 단백질의 부산물로 나오는 콩 유청을 분리 정제해 만든 것이다. 갈락토 올리고당은 소화가 어려운 물질로 몸 안에서 거의 분해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해 장내에 살고 있는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한다. 특히 유익균인 유산균에만 이용되고 대장균 같은 유해균들에겐 이용되지 않아 장 건강에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약품은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동원,헬씨올리고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슈퍼모델 출신의 한예슬을 모델로 광고하고 있으며 병뚜껑 경품행사,CM송 다운받기 등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장 전문 포털사이트 '오케이 헬씨올리고(www.healthyoligo.co.kr)'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장 건강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헬씨올리고는 1백ml 1백65ml 두 종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