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동위원소 장비 수출 호조 .. 이리듐192 年60만불 예상

국내에서 생산된 산업용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와 관련 생산장비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생산된 방사성 동위원소인 산업용 이리듐 192의 수출이 올 상반기 중 25만달러를 기록,작년 한햇동안의 수출액 25만달러를 넘어섰고 연말까지는 6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리듐 192는 오는 2008년 수출액이 2백50억달러에 달해 아시아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원자력연구소는 내다봤다. 원자력연구소는 중소기업인 호진산업에 산업체의 비파괴 검사에 주로 이용되는 이리듐 192 제조기술을 이전,상업화해 수출에 나섰다. 원자력연구소는 또 의료용 요오드 131 용액의 해외 주문도 급증,올해 말까지 수출액이 4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장비인 테크네슘 90m와 요오드 131의 치료용 캡슐 조립장치를 베트남 필리핀 이란 등으로 수출하기 위한 상담이 진행 중이라고 원자력연구소는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