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 (下)] 골프클럽 : 캘러웨이골프 '빅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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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클럽으로 골퍼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주자'는 게 기업 이념인 캘러웨이골프는 가장 대중적인 클럽으로 골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골프용품업계의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빅버사(Big Bertha)+ 드라이버' 역시 우수한 성능으로 골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빅버사'는 원래 1차대전 말 독일군이 프랑스 파리를 공격할 때 사용했던 위력적인 대포 이름에서 따온 브랜드명이다. 지난 82년 얼리 리브스 캘러웨이(Ely Reeves Callaway Jr)씨가 캘러웨이USA를 설립한 이후 만들어낸 최대의 히트작이 바로 91년 출시된 '빅버사 드라이버'다.
캘러웨이는 빅버사 드라이버를 부활시키면서 그 동안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시켰다. 한 제품 라인에 티타늄 드라이버와 스테인리스틸 페어웨이우드를 결합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10여년 간 티타늄 드라이버 제작에서 얻은 디자인 및 제조에 관한 전문지식을 활용,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성능의 3백60cc 드라이버가 탄생한 것이다.
캘러웨이 골프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인 론 드로포우는 "캘러웨이 티타늄 드라이버의 파워와 성능을 원하지만 저가의 단종된 모델로만 만족해야 했던 골퍼들이 많았다"면서 "이제 빅버사 티타늄 드라이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이버의 페이스는 어드레스시 편안함을 주는 샐로우형이다. 헤드의 힐부터 토 부분을 기존의 드라이버보다 좀더 길게 디자인해 어드레스시 자신감을 키워주고 스윗스폿을 벗어나더라도 비거리 손실을 막았다.
특히 드라이버 주변부의 두께를 조절해 반발력을 키웠고 무게중심을 적절히 배치,최대의 비거리를 내도록 했다.
샤프트는 플레이어의 다양한 골프실력을 고려해 디자인한 결과 남성용으로는 44.5인치의 약간 짧은 클럽 길이를 적용,스윙을 더욱 쉽게 만들었다. 빅버사 우드의 전용 샤프트면서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JV 60 B-series' 그라파이트로 선보였다.
여성 골퍼를 위해서는 남성용 샤프트보다 가볍고 짧은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장착했고 얇은 그립과 낮은 스윙웨이트로 인해 강한 스윙을 하지 않아도 클럽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드라이버의 권장소비자가격은 59만원. (02)3218-1980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