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 (下)] 신용카드 : 삼성 'S-Mile카드'

삼성카드가 지난 4월 선보인 '삼성 에스마일(S-MILE) 카드'는 적립한 마일리지를 쓸 때 항공사 구분 없이 원하는 일정의 항공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게 최대 장점이다. 지금까지 카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항공사 및 좌석수 제한을 없앤 것이다. 성수기 때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규정도 없애 자신이 쌓은 마일리지로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다. 이 카드는 일시불ㆍ할부 사용액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항공권, 고속철도 승차권, 삼성카드 여행센터의 상품 등을 구입했을 때는 1천원당 2마일이 '더블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리지가 5천마일을 넘으면 고속철도 승차권(서울~대전 구간 왕복) 구입에 사용할 수 있고, 1만마일 이상이면 국내외 항공권을 삼성카드 여행센터(1688-820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 에스마일 카드'는 국내외 항공권 구입시 최고 7%의 할인 혜택을 주며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외여행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상해보험서비스(보험금 미화 50만달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카드를 발급받기 전에 적립한 삼성 보너스 포인트, T클래스 포인트, 아멕스 포인트, 골프 포인트 등이 남아 있다면 15포인트당 1마일리지로 전환해 쓸 수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 에스마일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기존 삼성카드 우량 회원인 플래티늄 및 VIP 회원들을 위한 '삼성 플래티늄 에스마일 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삼성 플래티늄 에스마일 카드'는 주요 호텔 무료 발레파킹,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면세점 할인 등 플래티늄 카드 서비스에 에스마일 카드의 모든 서비스가 추가된다. 한편 삼성카드는 여행 부문에 특화한 이 상품 출시에 이어 앞으로도 특정 분야 고객을 타깃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