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시 '몸 속 탐험전' 동남아 수출

지난 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몸 속 탐험전'이 우리나라 기획 전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이벤트 기획사인 ㈜한국종합엑스포는 동남아시아의 이벤트 기획업체인 탑레퓨트사와 '몸 속 탐험전'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순회 전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정태 한국종합엑스포 대표는 "'몸 속 탐험전' 내용을 그대로 수출할 예정으로 계약액은 2백60만달러에 이른다"며 "관람 수입 등 부대 수입에 대한 이익까지 감안하면 수출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몸 속 탐험전'은 오는 11월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시작으로 멜라카 조호르바루를 거쳐 내년 3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체 내부를 모형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탐험을 통해 인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진 이 테마전은 코엑스 전시에서 30만명이 관람했다.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