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지명자 24일 인사청문회 ‥ 개혁성ㆍ교육실정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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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17대 국회의 첫 공식활동이 될 이번 청문회는 이 후보자의 신상이나 도덕성 문제보다는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식견과 국정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정책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청문회 직전 김선일씨 피살사건이 발생, 이라크 파병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청문위원인 이군현 의원은 23일 "무리한 교육개혁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총리로서 산적한 현안들을 안정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이전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 최근 제기된 정치 현안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질 전망이다.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안보대책과 국민연금 개편 문제 등도 검증대상으로 꼽힌다.
이 후보 부인의 건강보험료 미납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총리후보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