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99곳 2010년까지 재개발 ‥ 아파트 22만가구 짓는다

오는 2010년까지 서울 강북지역과 관악ㆍ동작구 등지의 낡고 오래된 주택 밀집지역 2백99곳이 아파트ㆍ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경 5월29일 A1,4면 참조 서울시는 23일 "서울시내 노후ㆍ불량주택 지역 가운데 2백99곳을 2010년까지 아파트 단지 등으로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도시ㆍ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25일 고시될 예정이며 이후 각 구청별로 해당 지역의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비구역이 확정되면 재개발에 들어간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재개발 대상지 2백99곳의 전체 면적은 3백59만6백여평이며 총 22만7천9백30가구(임대주택 3만8천7백48가구 포함)가 건설될 예정이다. 재개발은 기존 주택의 노후 정도 등을 따져 개발이 시급한 곳부터 1단계(1백20개 지역) 2004∼2005년, 2단계(95개 지역) 2006∼2007년, 3단계(84개 지역) 2008∼2010년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구역별 계획용적률은 △1백70% 이하(높이 7∼12층 이하) 58곳 △1백90% 이하(12층 이하) 1백73곳 △2백10% 이하(층수제한 없음) 56곳 △기타 12곳 등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