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후코리아에 게임 공급

삼성전자는 23일 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게임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삼성전자는 게임포털 게임엔조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을 오는 8월부터 야후코리아의 게임포털 야후게임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1백억여원을 국내 온라인게임개발사들에 투자,붉은보석 더스트캠프 믹스마스터 등 20여종의 온라인게임 배급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양사는 또 게임 콘텐츠 공동개발,게임 콘텐츠 품평회 공동참가 등 게임 육성 사업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야후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김병국 부사장은 "온라인 게임 발굴·투자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야후코리아가 손을 잡음으로써 차별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