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ㆍ최혜정 공동선두 ‥ 한솔레이디스오픈 1R 5언더

전미정(22·테일러메이드)이 국내여자프로골프 시즌 네번째 대회인 제6회 한솔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우승상금 2천7백만원)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미정은 23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혜정(20)과 동타를 이뤘다. 전미정은 이날 버디 8개(보기 3개)를 잡아내며 시즌 첫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초등학교때 유도선수를 했고 지난해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에 올라온 최혜정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올해 새롭게 세팅된 파인·체리코스에서 경기를 치러 무더기 오버파가 예상됐으나 전날 내린 비로 그린이 젖은 때문인지 첫날 15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이민선은 보기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단독 3위에 올랐고 문현희(21)는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윤지선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챔피언인 김소희(22·빈폴골프)는 신경성 장염 증세를 보여 대회를 포기하려다 출전을 강행,2언더파 70타를 쳐 박소영 조미현 윤지원 김경분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2연패의 주인공 송보배(18·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김주미(20·하이마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송보배는 8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하다가 까다로운 홀인 9번홀(파5)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