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비스주 오랫만에 기지개 .. 대교.웅진닷컴등

교육관련주들인 대교와 웅진닷컴이 경기방어주라는 특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23일 대교 주가는 전날보다 1.27% 오른 5만5천8백원에 마감,이틀 연속 상승했다. 웅진닷컴 역시 1.61% 올랐다. 거래일수로는 5일째 상승행진이다. 송선재 세종증권 연구원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IMF 구제금융 시기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며 "교육시장은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설명했다. 실제 내수 불황에도 불구,양사의 올해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증권은 대교의 올 매출액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8천7백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웅진닷컴 역시 매출액이 8.2% 증가한 4천9백9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교와 웅진닷컴은 학습지 시장에서 각각 1위(42.8%)와 3위(16.8%)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점이 양사의 매력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송 연구원은 "대교는 현금성 자산과 매도가능증권을 합친 자산규모가 3천억원에 이른다"면서 "그동안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데다 올해는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해 배당성향이 25%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웅진닷컴 역시 2002년 초 자사주 매각을 통해 순현금상태가 지속되는 등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