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소기업.상공인단체 뭉쳐 총연합회 출범

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인 단체의 연합체인 한국소기업소상공인단체총연합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이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총연합회에는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한국화원협회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전국시장협회 한국소호진흥협회 기업물류전국협회 등 21개 소기업·소상공인 단체가 참여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소기업 영세상공인에 대한 정보교류와 경쟁력 강화방안,선진국의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연구 등의 공동활동을 벌이게 되고 정부를 상대로 정책건의도 하게 된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열렸다. 토론자로는 김교흥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을 비롯 김형욱 소기업소상공업학회장(홍익대 교수),박주관 마케팅아웃소싱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이 토론회에서 정수원 동서대 교수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소기업·소상공인 업체수가 2백79만개에 이르고 종업원수도 7백30만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종합적인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공동브랜드 개발과 종합물류센터 및 상설전시판매장 운영을 확대하고 재래시장의 재개발 및 재건립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