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모델하우스 여는 날" .. 전국 16곳 일제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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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모델하우스로 놀러 오세요.'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구,고양시 풍동지구,인천시,천안시,아산시,원주시 등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25일 모델하우스가 일제히 개장한다.
장마철과 여름휴가철 비수기를 피하기 위해 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모델하우스 개장이 봇물을 이룬다.
특히 이번주 개장하는 모델하우스 중에는 동탄신도시 등 인기지역 단지가 많아 오랜만에 실수요자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제2기 신도시 분양 시작
25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사업장 중에선 동탄신도시가 단연 관심을 끈다.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에 나서는 8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동탄신도시 현장에 마련됐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기흥IC에서 빠져나오면 된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여 업체들이 한 곳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비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울트라건설은 동탄신도시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태안읍 기산리 분양(1천2백2가구)을 위해 동수원사거리 인근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고양 풍동지구도 분양 이어가
일산신도시에서 6백m 떨어진 고양 풍동지구에선 성원건설이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1순위에서 대부분 평형이 마감된 현대산업개발에 이어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 열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당초 같은날 모델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이던 두산산업개발은 모델하우스 개장을 1주일 연기했다.
분양승인 과정에서 고양시가 분양가 조정을 권고해 청약 일정을 늦췄다.
◆서울 천안 아산 원주서도 분양 행진
인천 4차 동시분양에선 9천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단지인 구월주공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현장에서 문을 연다.
매머드급 단지인 데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 인천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에선 CJ개발이 용산구 문배동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위해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서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아파트 2백80가구와 오피스텔 1백10실로 구성된다.
또 SK건설은 강동구 길동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위해 지하철 5호선 둔촌역 인근에서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천안·아산에서도 분양 행진이 계속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천안시 쌍용동 분양을 위해 쌍용동 자동차매매단지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연다.
또 한라건설은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 분양을 위해 아산시 신방동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원주시에서는 한신공영이 개운동에서 재건축아파트 분양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전체 4백7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백87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2일 청약을 받은 대림산업 '원주 봉화산 e-편한세상'이 평균 2.8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전반적인 분양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