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슬럼프라뇨?"..웨그먼스로체스터1R 3언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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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했던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가 US여자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린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백50만달러)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박세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길이 6천2백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를 달렸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킴 사이키(38·미국)에게 3타 뒤졌다.
박세리가 3언더파를 기록하기는 지난달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5개 대회(국내 X-캔버스대회 포함) 만이다.
모처럼 미국으로 건너간 부친 박준철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티샷 페어웨이안착률이 57%에 그쳤지만 평균 2백82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내세워 12차례 버디찬스를 만들어냈다.
아이언샷과 퍼트(총 26개)감각까지 살아났다.
김초롱(20)은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덕분에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김미현(27·KTF)과 박희정(24·CJ) 등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과 동반 플레이를 한 안시현(20·엘로드)은 버디 4,더블보기 1,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2위다.
소렌스탐은 이븐파(버디 3,보기 3) 72타에 그쳤다.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허리 통증으로 경기도중 기권했고 김주연(23·KTF)도 3년 전 부러진 적이 있었던 손목 부위가 아파 경기를 중도에 포기했다.
전설안과 문수영도 경기 후 기권하는 등 한국선수 4명이 중도하차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