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亞전진 기지 한국투자 더 늘리겠다"

릭 왜고너 GM 회장은 25일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GM대우는 GM 그룹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GM대우의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센터는 GM 그룹 제품 개발의 핵심 부문이자 신제품 개발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GMAP)를 싱가포르에서 상하이로 옮기기로 결정했지만 GM대우의 신차 개발 등 뛰어난 역량을 활용,중국 시장을 확대하는 기지로 삼을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왜고너 회장은 "GM대우는 GMAP의 연구개발,디자인,마케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GM대우가 만드는 차량은 전세계 1백40개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GM의 글로벌 전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평공장 인수와 관련,"현재로서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어렵지만 충분히 인수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