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ㆍ쌍용차도 파업 가결 ‥ 현대차는 부분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노조도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기아차 노조는 25일 총 조합원수 2만5천1백71명 가운데 2만2천8백20명이 투표에 참가,총원 대비 68.69%의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찬성률은 지난해 67.3%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쌍용차 노조도 이날 파업 찬반투표에서 총원 대비 찬성률 77.6%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28일 주야간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30일과 7월1,2일에는 소하리 화성 광주의 공장별로 돌아가며 순환파업을 진행한다는 투쟁방침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 노조들은 오는 29일 주야 4시간씩 파업을 벌여 민주노총 총투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