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는 휴가풍경] '마법천자문' 5권 나왔다..손오공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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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만화를 통해 어려운 한자를 익히는 '마법천자문'(아울북) 시리즈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5권 '열려라! 열 개(開)'가 나왔다.
'마법천자문'은 기존 한자 학습서와 달리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해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자 '開'라는 글자를 보여줄 때 주인공이 開자를 쓰면서 글자의 모양을 보여주고 "열려라! 열 개'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잠겨진 문을 여는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장면의 반복을 통해 어린이들은 '開'라는 글자의 모양과 '개'라는 글자의 음,그리고 문이 열리는 장면을 통해 '문을 연다'라는 뜻을 익히게 된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손오공과 같은 또래의 소녀 삼장이 마법천자문 조각을 모으면서 이어지는 내용 전개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끔 재미있게 구성됐다.
'마법천자문'은 지난 2003년 겨울 1권과 2권이 동시에 출간된 이후 4권까지 모두 40만부가 팔려 학습만화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어린이를 위한 권장도서'로 선정돼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 해당하는 글자 중 사용빈도가 높은 한자를 중심으로 권당 20자의 한자를 담았다.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앞으로 20권까지 발간될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