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중공업 화의졸업

경남 창원에 있는 유압기기 전문업체인 동명중공업(대표 권은영)은 최근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화의종결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1월 화의절차가 들어간 지 3년7개월 만에 정상기업으로 복귀했다"며 "이는 화의종결계획인 2007년보다 3년여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의개시 당시 채무액인 3백74억4천만원 가운데 3백73억6천만원을 변제했으며 잔액은 창원지방법원에 공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명중공업은 화의개시결정 이후 구조조정과 인력감축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1천7백81억원과 당기순이익 1백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