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개인비중 사상최저 .. 외국인 10조이상 사들여


올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관투자가 비중도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들어 10조원 이상을 순매수,매매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5일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백억원 및 8조1천2백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매매 비중(거래대금 기준)은 개인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2%포인트 줄어든 59.17%로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기관은 15.56%로 0.2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은 올들어 이달 25일까지 10조4천9백30억원을 순매수,매매 비중이 7.62%포인트 늘어난 21.57%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조9천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화학(1조6천억원) 전기·전자(9천6백억원) 등의 순이었다.
10대그룹 중에서는 LG그룹(1조4천5백억원)과 SK그룹(1조2천3백억원) 계열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샀다.


종목별로는 하나은행 SK㈜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반면 삼성전자 LG카드는 대량 순매도했다.


하지만 수익률에서는 외국인이 기관에 뒤졌다.
올들어 이달 25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5.88%로 기관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 24.09%에 크게 못미쳤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은 28.72% 하락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