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후보지 공시지가 '장기ㆍ계룡' 가장 많이 올라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남 공주시 장기면과 계룡면의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한 20만6천여 필지의 평균 지가는 ㎡당 5천3백32원으로 지난해 4천4백2원보다 평균 21.3% 올랐다. 특히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장기면의 올해 평균지가는 9천49원으로 지난해 7천21원에 비해 28.8%, 계룡면은 2천8백66원에서 3천4백84원으로 21.5% 각각 올라 공주지역 평균 상승률에 비해 최고 7.5%포인트 높았다. 한편 공주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공주시 산성동 '101 안경점'으로 ㎡당 3백만3천원(평당 9백91만원), 가장 싼 곳은 공주시 유구면 탑곡리 산 811로 ㎡당 2백88원(평당 9백52원)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되는 개별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자는 시청 지적과나 해당 읍ㆍ면사무소에 7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재검증과 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지한다"고 말했다. 공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