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시장 다변화 '긍정적' .. 사흘연속 상승세

현대오토넷이 매출처 다변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자동차 네트워크 기술인 DIS(운전자정보시스템) 수출이 가시화되면서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가 2∼3년 안에 3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28일 현대오토넷 주가는 전날보다 0.42% 오른 2천4백10원에 마감,사흘 연속 상승했다. 특히 오펜하이머 펀드가 이날 현대오토넷 주식 1백84만주(1.03%)를 매수,지분율을 7.33%로 늘렸다고 공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관의 순매수도 지난주 말까지 5일 연속 이어졌다. 최대식 서울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넷이 DIS 기술 상용화를 위해 미국 및 유럽 업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성공할 경우 현대차의 매출 비중이 현격히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 오토넷이 턴 어라운드에 성공해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0.9% 늘어난 6백9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매각작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올해를 매각 작업의 목표 시한으로 잡고 있다"며 "다음주에 열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 소위에 주간사 선정을 비롯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