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동산 하락따른 소비위축 우려는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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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감이 과장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미래에셋 이덕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수 년동안 주택가치가 300조원 증가한 반면 소비 증대에 미치는 자산 효과는 15조원에 불과했다며 이는 높은 주택소유 집중도와 모기지 미발달에 따른 주택 미보유가구의 저축 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향후 1년동안 주택가치가 평균 5% 하락할 경우 이에 따른 소비위축 효과는 3.5조원 가량으로 가계소비를 약 1% 감소키는 데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주택가격의 제한적인 하락은 주택 미보유 가구의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특히 대출상환목적의 주택 매도 압력을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위축이나 금융기관 부실화 우려는 과대포장돼 있다고 지적했다.현재와 같은 부채감소 노력이 지속된다면 내년 2분기 소비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