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 경제적 영향력 우즈 능가" .. CNN머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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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골프천재' 미셸 위가 스포츠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력면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능가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CNN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CNN머니는 미셸 위가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 전례 없이 집중적인 미디어의 조명을 받고 있다며 타이거 우즈를 포함해 역대 어느 선수들보다도 경제적 가치가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PGA투어에서 남성 골퍼들을 물리칠 가능성이 있는 재목으로 꼽히면서 그녀에 대한 골프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까지 여성 골퍼들의 숫자가 전체 골퍼수의 25%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미셸 위의 활약은 여성 골퍼의 수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의 타이 보타우 위원은 "미셸 위와 같이 카리스마를 가진 골프천재의 존재로 인해 젊은 여성들의 골프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업계에선 현재 여성골퍼들이 남성에 비해 골프장비 등에 투자하는 금액이 적기 때문에 여성 골퍼들의 스포츠용품에 대한 관심을 조금만 높여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키 골프의 딘 스토이어 대변인은 "미셸 위는 단순한 주니어 골퍼가 아니다"라며 "여성스포츠 비즈니스를 갖고 있는 업체에 미셸 위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