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77P 상승..코스닥 나흘째 오름세

주가가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780선에 접근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77P(1.0%) 오른 778.72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4P 상승한 376.67을 기록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나 시장 전체적으로 거래가 부진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보였으나 장 막판 점차 오름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332억원과 87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천9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현물시장과 반대로 순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수 2천513억원을 유발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POSCO,한국전력,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KT,신한지주,KT&G 등은 하락했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태평양이 7.2% 올랐고 엔씨소프트는 4.3% 상승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NHN,다음,옥션,파라다이스 등이 상승세를 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반면 하나로통신,KH바텍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무상증자 관련 권리락이 실시된 레인콤이 3.3% 올랐고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잇달아 나온 인탑스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또 거래 첫날인 휘닉스피디이는 상한가로 신고식을 마쳤다. 거래소에서 47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3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올랐고 26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美 연준 회의(현지시각 30일) 결과가 나온다면 불확실성이 다소 제거되며 상승 탄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