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등 남북경협株 초강세..개성공단 시범단지 부지조성 완료

개성공단 시범단지 부지조성이 완료됐다는 소식으로 비료제조업체인 남해화학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남북경협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남해화학은 1천6백7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금자산 비중과 배당금 지급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남해화학은 요소비료와 복합비료를 모두 생산,대북사업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남해화학은 작년에 1백21억원어치의 비료를 북한에 공급했다. 이와 함께 비료를 제조하는 삼성정밀화학은 1만6천7백50원으로 3.7% 상승했다. 대북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주요주주인 현대상사는 8.9% 상승한 2천4백원에 마감됐다. 현대건설도 3.2% 오른 7천7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LG건설 삼부토건 녹십자 대우인터내셔널 등에도 매수주문이 대거 들어왔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개성공단 시범단지의 부지조성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공장건립이 가능해졌다"면서 "남북한 당국의 개성공단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지만 대외변수도 만만치않아 장기테마를 형성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