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공동 ELS펀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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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동원 메리츠 한화 SK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상품개발과 판매에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교보증권은 30일 "5개 증권사가 7월1일부터 9일까지 '교보5M듀얼 ELS(주가연계증권)펀드'와 '동원 찬스 지수연동 ELS펀드'를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여러 증권회사가 상품기획 및 개발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여러 증권사가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욕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판매를 통한 펀드규모의 대형화로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시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5개 증권사는 향후에도 ELS펀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간접투자 상품에 대해서도 공동개발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두 상품은 모두 만기 5개월이며 원금보전형 ELS펀드다.
교보5M듀얼 ELS펀드는 지수상승에 무게를 둔 것으로 주가상승시 최고 15.41%,주가하락시 연3%의 수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가령 주가상승률이 10%면 연7.7%,주가하락률이 10%면 연2.1%의 수익을 얻는다.
동원찬스 지수연동 ELS펀드는 향후 주가가 마이너스 10% 밑으로 하락한 뒤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가령 만기지수가 마이너스 10% 밑으로 하락하면 연3%의 수익이 발생하고,만기전에 지수가 마이너스 10% 밑으로 떨어졌다가 마이너스 10%보다 높은 지수로 마감되면 연3∼12.3%의 수익이 가능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