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내구성은 하위..JD파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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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초기 품질면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도 불구,내구성 평가에서는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30일 미국의 자동차전문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발표한 '2004 차량 내구성 조사(VDS)'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차는 각각 32위,36위로 전체 37개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2001년 차량을 구입한 4만8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3년간 운행 중 소음 진동 등 문제가 발생한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차량 1백대당 문제가 발생한 건수가 3백75개로 업계 평균(2백69개)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를 받아 조사대상업체 16개사 중 1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도 4백32개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업체별 조사에서는 도요타가 2백7점으로 1위에 올랐고 혼다 포르쉐 GM BMW가 뒤를 이었다.
브랜드 조사에서도 도요타 렉서스가 1백6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