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통신업체 코스닥 등록 추진

몽골의 통신업체가 코스닥시장 입성을 추진 중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몽골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카이텔은 내년 코스닥시장 등록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SK텔레콤과 대한전선,몽골 현지 업체인 유니브콤이 합작으로 설립한 업체로 등록이 이뤄지면 해외 기업의 한국 증시 첫 상장·등록 사례가 된다. 이와 관련,LG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기업공개 주간사 계약을 맺은 상태는 아니지만 주간사 계약 협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스카이텔측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등록되도록 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해외 기업의 첫번째 국내 IPO 사례인 만큼 금융감독원이나 코스닥위원회 등과 상의·검토할 부분이 많아 등록 절차가 2006년까지 늦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