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대상] 산자부장관 표창 : 호경FC..우동.돈가스 체인점

우동·돈가스 프랜차이즈인 호경FC(대표 이용재)는 지난 99년 설립됐다. 비교적 연륜이 짧은 셈이다. 그런데도 이번에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타게 됐다. 더욱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외식부문에서 연륜이 짧은 기업이 높은 점수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회사는 99년 5월 회사를 정식 출범시키기 전에 이미 돈육가공센터와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었다. 메뉴로는 돈가스 외에 9가지를 개발해 놓고 있었다. 기본 인프라를 지니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셈이다. 99년 11월에는 일본식 우동을 개발해 선보였고 2001년에는 초밥류를 신메뉴로 내놓았다. 2002년에는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김포시 고촌면으로 확장 이전해 사세 확장의 토대를 닦았다. 올들어 돈가스 우동 초밥 등 계절 메뉴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용재 대표는 현재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으로 업계 일에 적극적인 편이다. 그는 가맹점당 종업원이 4명임을 감안,전국 가맹점 1백여곳에서 4백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다. 최근에는 기업 정보화의 중요성을 인식,가맹본부와 가맹점에 ARS전화 주문입력시스템을 도입해 점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바코 가맹점은 사무실과 아파트 상권이 적절하게 혼합된 곳이 가장 효율적이다. 상권 및 점포 개발은 본사에서 분석하고 검토한 후 추천하는 절차를 밟는다. 정식 가맹점 계약을 맺으면 본사에 들어와 조리교육을 4일간 받게 된다. 오픈 리허설 2일간 매장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완해 약 보름 후 정식 개점을 하게 된다. 가맹점에서 취급하는 식자재는 본사 중앙물류센터(경기 김포)에서 반가공돼 신선하고 규격화된 상태에서 제공된다. 이들 원부자재에 결함이 있을 때는 1백% 반품이 가능하다는 게 본사측 설명이다. 물품 보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공 포장 상태로 출고되므로 가맹점에서는 냉장 또는 냉동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마진율은 보통 58∼80%에 달한다는 게 본사측 주장이다. 외주로 인한 마진이 배제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본사는 사후관리에 철저하다. 슈퍼바이저가 점포관리에 조언을 해주며 신메뉴 개발도 본사가 담당한다. 브랜드 홍보 역시 본사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