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연꽃 보러 오세요"..남양주 봉선사.강화 선원사.보성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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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구경하러 절에 오세요.'
7월은 연꽃이 피는 달.북송의 학자 주돈이는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을 군자의 꽃이라고 했고 불교에서는 진흙에 살면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연꽃을 가꿔온 전국의 여러 사찰들이 문화행사와 어우러진 연꽃 축제를 마련한다.
경기 남양주 봉선사는 7월23∼25일 '광릉 봉선사 연꽃축제'를 연다.
'연꽃 그 물들지 않는 아름다움으로'를 주제로 백일장,사생대회,사진전,산사음악회,도예전(설봉 스님)을 다채롭게 펼친다.
또 광릉수목원에서 걷기 명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031)527-1956
강화 선원사는 7월24일부터 8월1일까지 '제2회 논두렁 연꽃축제'를 연다.
논을 개조한 연못에 3백여종의 연꽃을 가꿨고 연잎 자연염색,연 요리,대장경 판각체험,연꽃 민화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를 곁들인다.
(032)934-8484
전남 보성 대원사는 이미 지난 5월말 제2회 연꽃축제를 시작했다.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축제 기간 동안 7개의 큰 연못과 3백65개 작은 연못에 1백여종의 연꽃과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수련,50여종의 수생식물 등을 선보인다.
가정용 연꽃,연꽃차와 연잎차,연꽃향수 등을 살 수도 있다.
오는 3일에는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을 초청해 '하늘호수 명상캠프'를 연다.
(061)852-1755
이밖에도 전북 김제 청운사(063-543-1248)에서 지난 27일 개막한 하소백련축제가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되고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칠곡법당(053-474-8228)은 다음달 15∼22일 칠곡법당과 운암지 일대에서 '영남인 연꽃 대축제'를 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