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용납 않겠다" ‥ 이해찬 신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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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신임 국무총리는 30일 "우리 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구조적인 부패 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꿔 나갈 것"이라며 '부패 청산'과 '정부 혁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부패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밝힌 뒤 "공직자 모두가 이러한 정부 혁신과 부패 청산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대선자금 수사와 17대 총선에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은 것은 가히 혁명적인 성과"라며 "부정과 유착이 한점 허용되지 않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경제활력 회복과 실업난 완화를 위한 투자 활성화 △규제개혁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 등을 정부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