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검증된 명품펀드..제일투자증권, 6개상품 선정

증권사들이 수익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명품 펀드'를 선정,'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수익률이 좋든 나쁘든 자회사나 연고가 있는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우선적으로 제시하던 이제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수익률 위주로 판매전략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제일투자증권은 1일부터 자체적으로 엄선한 6개의 명품 펀드인 '베스트 초이스 6대 펀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증권사가 선정한 명품 펀드는 △CJ투신운용의 '국공채 중기 2호'와 '세이프 캐리 1.0' 등 2개의 채권형 펀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인디펜던스''미래인디펜던스한아름혼합' △푸르덴셜투신의 'BK나폴레옹 주식2-1'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의 '템플턴그로스5호' 등 4개의 주식(혼합)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작년 10월부터 한국펀드평가 등 국내 3대 펀드평가회사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16개의 명품 펀드를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김대일 제투증권 상품개발팀장은 "이들 펀드는 3백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유지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둬 펀드평가회사들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개의 주식(혼합)형 펀드는 종전에는 제투증권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