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亞 경제는 겉만 번지르한 '포템킨 마을'

아시아 경제는 겉만 번지르한 '포템킨'으로 주식투자에 신중한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포템킨 마을은 제정 러시아때 카트린 여왕이 외국 인사들과 함께 선박을 이용해 러시아 변방을 순회하는 상황에서 지방 사령관 '포템킨'이 가짜 마을을 건설한 데서 비롯.여왕과 외국 인사에게 부유한 러시아에 대한 환영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진심이나 실체가 없는 껍데기를 비유할 때 인용.)노무라 亞 전략가 션 달비는 최근 분석자료에서 아시아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내년말까지 미국 금리가 2.5%p 추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편안한 생각을 있으나 진행 과정은 쉽지 않은 행보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달비는 우선 전례없는 미 경상적자 규모와 가파르게 치솟은 미국의 채권수익률곡선 그리고 인플레와 함께 방향을 상승으로 틀고 있는 실질 금리 등 주변 환경은 지금껏 경험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마이너스를 맴돌던 실질 금리가 플러스로 돌아서려는 움직임은 과거 역사상 자산시장에 좋지 않다고 상기.또한 미국 채권수익률 곡선에는 아직도 위험수요가 만연함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채권시장내 캐리트레이드가 끝났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 영국-호주등 주요 경제지역내 가계소비 몰락은 경제 성장을 더디게 만들 것으로 분석.

더구나 경제선진국(OECD) 선행지표가 감속하고 아시아 기업수익 상향 수정이 둔화되고 있어 현재가 사이클 고점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외국인투자자들은 최근 인도 증시 탈출에서 경험했듯히 좁은 문을 통해 일시에 빠져나오는 게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금리 환경이 완만해지거나 혹은 아시아 통화가치가 절상돼 글로벌 불균형을 흡수해준다면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때까지 모든 사람들이 보유중인 자산을 같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