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정보화 지원 사업.. 중소ㆍ중견기업까지 확대 실시

KT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이 진행해온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의 적용대상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진대제 장관 주재로 KT 하나로통신 데이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정통부는 종래 종업원 50명 미만의 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을 종업원수 구분 없이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 실시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소기업 네트워크화를 위해 개발된 각종 솔루션이 중소·중견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며 "정보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중소·중견기업에도 싼 값에 빌려줘 정보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에 시작된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은 '정보화 사각지대'로 꼽히는 출판사 미장원 음식점 약국 등 소기업에 싼 비용(월 3천∼3만원)으로 정보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KT(비즈메카),하나로통신(비즈포스),데이콤(이비즈마트),한국정보통신(비즈체크),엘리온정보기술(비즈퍼스트) 등이 총 1백17가지 기능별 응용프로그램을 임대,지금까지 20여만개 소기업의 정보화를 실현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산자부나 중기청은 기업간 협업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펴왔고 정통부는 정보화에 무게를 둬 왔다"며 "조만간 산자부 정통부 중기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