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탐사선 물흔적 못찾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공동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지난 3일 토성 최대의 위성 타이탄 표면 사진을 전송했으나 물이 있었다는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들이 밝혔다.

카시니호가 보내온 타이탄 위성사진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크기의 구름대와 위성 표면의 어둡고 밝은 부분이 드러나 있다.이 사진은 카시니호가 2일 타이탄에서 33만9천km 떨어진 곳을 지나면서 촬영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의 화학적 구성이 생명체가 나타나기 이전인 수십억년 전 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이탄은 행성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체 빛을 발산하고 지구보다 밀도가 1.5배 높은 대기를 갖고 있으며,탄소가 가장 많은 화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