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예상밖 부진 ‥ 지난달 예상치 크게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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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6월 신규고용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보다 완만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제조업 지수하락 등 최근에 발표된 주요경제 지표들의 후퇴와 맞물려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하반기 들어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말 6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11만2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만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일자리가 1만1천명이 감소,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줄어들었다.서비스분야에선 신규고용이 12만2천명 늘었다.
6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6%로 나타났다.
경제 컨설팅사인 4캐스트의 앨런 러스킨 리서치담당 이사는 "미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6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게 나오면서 FRB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RB가 다음달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으며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용지표가 발표된 지난 2일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했으며 미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주가 역시 하락했다.
달러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1.3% 떨어진 유로당 1.2317달러에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진 4.46%를 기록했다.뉴욕증시 다우지수는 51.33포인트(0.5%) 떨어진 1만2백82.83으로 마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특히 일각에선 제조업 지수하락 등 최근에 발표된 주요경제 지표들의 후퇴와 맞물려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하반기 들어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말 6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11만2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만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일자리가 1만1천명이 감소,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줄어들었다.서비스분야에선 신규고용이 12만2천명 늘었다.
6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6%로 나타났다.
경제 컨설팅사인 4캐스트의 앨런 러스킨 리서치담당 이사는 "미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6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게 나오면서 FRB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RB가 다음달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으며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용지표가 발표된 지난 2일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했으며 미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주가 역시 하락했다.
달러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1.3% 떨어진 유로당 1.2317달러에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진 4.46%를 기록했다.뉴욕증시 다우지수는 51.33포인트(0.5%) 떨어진 1만2백82.83으로 마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