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 '나눠먹기'로 가나 ‥ 박근혜, 5일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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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5일 대표직 사퇴를 계기로 당 최고위원 경선전이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오는 19일 실시될 전당대회에선 1위가 대표최고위원,2∼5위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대표최고위원 자리는 박 대표의 재신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나머지 최고위원 4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선거전이 초반부터 소지역주의 양상으로 전개돼 '나눠먹기식 담합'이란 비난이 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부산지역 의원들은 최고위원 후보로 정의화 의원을 밀기로 했다.정 의원과 경쟁해온 김무성 의원은 상임위원장 후보로 교통정리했다.
경남 의원들은 이강두 전 정책위 의장을 후보로 내세우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이규택 임태희 의원이 경합을 벌이다 이 의원이 출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서울에선 원희룡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충청권에선 홍문표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 의원들은 3선인 이상배 김광원 임인배 권오을 의원 중 한사람을 밀기로 하고 조정작업을 벌였지만,모두 상임위원장을 고집해 후보를 내지 못했다.
대구는 박근혜 대표가 경선에 나오기로 함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경선이 담합 양상으로 흐르자 소장파 의원들은 4일 "지역별 나눠먹기식으로 경선을 하게 되면 지역구도화를 더 공고히 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오는 19일 실시될 전당대회에선 1위가 대표최고위원,2∼5위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대표최고위원 자리는 박 대표의 재신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나머지 최고위원 4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선거전이 초반부터 소지역주의 양상으로 전개돼 '나눠먹기식 담합'이란 비난이 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부산지역 의원들은 최고위원 후보로 정의화 의원을 밀기로 했다.정 의원과 경쟁해온 김무성 의원은 상임위원장 후보로 교통정리했다.
경남 의원들은 이강두 전 정책위 의장을 후보로 내세우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이규택 임태희 의원이 경합을 벌이다 이 의원이 출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서울에선 원희룡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충청권에선 홍문표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 의원들은 3선인 이상배 김광원 임인배 권오을 의원 중 한사람을 밀기로 하고 조정작업을 벌였지만,모두 상임위원장을 고집해 후보를 내지 못했다.
대구는 박근혜 대표가 경선에 나오기로 함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경선이 담합 양상으로 흐르자 소장파 의원들은 4일 "지역별 나눠먹기식으로 경선을 하게 되면 지역구도화를 더 공고히 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