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33% "자녀 주식투자 찬성" ‥ 20.40.50대는 반대 많아

30,40대 연령층이 주식투자에 가장 적극적이며 자녀들의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정보 포털업체인 슈어넷은 주식투자자 4백87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주식투자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자녀의 주식투자에 대해선 '본인 의사에 맡긴다'는 의견이 44.2%로 가장 많았고 찬성(28.3%)과 반대(27.5%)가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전체 주식투자자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하는 30대의 경우 "자녀의 주식투자를 적극 권유하겠다"는 응답(32.8%)이 "절대 반대하겠다"(26.6%)는 의견보다 높았다.

30대 다음으로 주식투자에 적극적인 40대는 반대 응답률(28.9%)이 더 높았지만 찬성(25.4%)과 큰 차이가 없었다.반면 주식투자에 소극적인 20대와 50대는 반대 의견이 훨씬 높았다.

김강태 슈어넷 차장은 "30,40대는 재산 형성에 가장 적극적인 세대여서 사회경험이 적은 20대와 보수적 투자를 하는 50대보다 자녀들의 주식투자에도 적극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투자자들의 평균 투자금액은 1천만원 미만이 31.4%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1천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25.9%),3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18.1%),1억원 이상(15.4%),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9.2%) 등의 순이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