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와병說 '해프닝'

이건희 삼성 회장이 건강검진을 위해 강남삼성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와병설로 번져 재계가 한 때 긴장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4일 삼성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일원동 강남삼성병원에서 병상에 누워 이동하는 장면이 병원 방문객들에 의해 확인되면서 한 때 이 회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됐다.강남삼성병원은 이에 대해 이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정기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입원해 이날 낮 퇴원했다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또 이 회장이 병상에 누워 있었던 것은 수면내시경 검사로 2∼3시간 정도 안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도 "이 회장이 현재 한남동 자택에 있으며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