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2연패 쾌거..윔블던테니스 男 단식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위)가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페더러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앤디 로딕(미국·2번 시드)을 맞아 2시간30분간의 접전 끝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99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앤드리 애거시(미국) 이후 처음으로 한시즌 두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면서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