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후보 2곳 압축..中상하이자동차-美 연기금펀드

쌍용자동차 인수 후보가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와 미국계 연기금 펀드 등 두 곳으로 압축됐다.

쌍용차 채권단은 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매각 주간사인 PwC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쌍용차 매각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서 PwC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4곳의 인수조건을 검토한 결과 SAIC와 미국계 연기금 펀드의 조건이 가장 좋아 이들 두 곳을 인수후보로 압축했다고 보고했다.

1차 인수전에서 최종 계약단계까지 갔던 중국 란싱그룹은 탈락했다.

채권단은 이들 두 곳에 대한 평가 작업을 거쳐 이달 중순께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할 예정이다.나머지 한 곳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지정,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