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봉양읍.백운면 개발촉진지구 지정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 일대 4천4백12만평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충북도가 신청한 제천시 개발촉진지구 지정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제천개발촉진지구는 제천 시가지에서 10㎞권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제천시의 16.53%인 4천4백12만평(1백45.88㎢)이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정부 재정이 지원되지는 않지만 민간을 포함한 개발사업시행자가 대상 토지의 3분의 2 이상을 매입하고,토지 소유자의 절반 이상 동의를 얻으면 토지수용권이 부여된다.

제천시는 앞으로 순수 민간자본을 유치해 이곳을 리조트단지와 특화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제천리조트단지(1백61만평)는 스키장 골프장 골프대학 관광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사업비 3천6백12억원을 민자로 유치해 오는 2013년까지 개발된다.

또 장평유통단지(5만1천평)와 백운특화단지(6만6천평)에는 1백64억원이 투입돼 2006∼2007년까지 각각 물류단지와 관광농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